다가오는 추석, 폭염 폭우 피해로 위축 정부 비축 수산물로 시민경제 잡는다
다가오는 추석, 폭염 폭우 피해로 위축 정부 비축 수산물로 시민경제 잡는다
  • 김봉석 기자
  • 승인 2018.09.04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월간인터뷰] 김봉석 기자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명태·오징어·갈치·조기 8439톤을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기 수산물 수급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19일간 수산물 8439톤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상품목은 명태 6800톤, 원양오징어 1112톤, 갈치 482톤, 조기 45톤이며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과 수급여건에 맞게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시중가격보다 15∼30% 싸게 판매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 바다마트(17개소)에서 특판 행사도 9월 한 달간 진행된다. 선물세트와 굴비세트 등 제수용품 10만 개를 15~40% 할인 판매한다.

해수부는 또 해양경찰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도 추진한다. 이번 단속에는 약 900명의 특별사법경찰, 조사공무원, 지도․조사원, 수산물 명예감시원이 참여해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등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한편 해수부는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 외에도 해양 분야 문화시설을 무료 개방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보다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명절 대목을 노린 수산물 원산지 둔갑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