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에 위치한 비비드제이는 20년 경력의 지선향 대표원장이 2014년 창업한 메이크업과 헤어전문숍이다. 지금까지 페이스메이크업과 헤어가 따로 가던 대구 뷰티현황과 달리, 토털뷰티와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일상에서 생애 제일 귀중한 순간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이들은 앞으로 창업 분야의 후학과 교육, 나아가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도 계획 중이다. 서울 청담동 스타일처럼 앞서가는 뷰티트렌드를 지향하고, 개개인의 얼굴형과 두상에 맞는 업스타일을 제안해 웨딩, 면접, 데일리 모두를 아우르는 지 대표원장을 만나본다.
메이크업&헤어, 뷰티&웨딩 이원화, 더 전문적인 아름다움 살려
전통혼례, 이벤트웨딩, 스몰웨딩 등 웨딩 메이크업, 그리고 대세가 된 페이스/바디 증명프로필 촬영, 승무원·아나운서·미인대회에 필요한 토털메이크업과 헤어까지, 대구 최대 규모 뷰티숍 비비드제이에서는 다재다능한 메이크업&헤어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어퍼/포니테일 헤어스타일링부터 웨이브컬이 많이 들어가는 무대행사·페스티벌·콘테스트·코스프레같은 전문 메이크업에서 일상 메이크업까지 모든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지선향 대표원장은 30세인 2014년 대구에 메이크업숍 비비드제이를 오픈했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이하 스드메) 중 드/메가 묶여, 메이크업은 골라 놓은 드레스에 따라가는 스타일이던 방식을 8년 간 경험하면서 그는 고객에게 어필하기 어려웠던 메이크업 메인 전문숍 오픈을 꿈꾸었다. 또한 헤어와 피팅까지 경험하고 독학으로 공부했던 지 대표원장은, 20세에 일을 시작해 독립한 후 32세부터 대학에 진학해 2년 이후 전공심화 2년과정까지 졸업한 학구파로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드라이, 업스타일까지 능숙하다. 이러한 그는 3년 전부터 메이크업 전문숍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드레스만 전문으로 하는 포르티아 콘템포러리도 따로 오픈 후 스튜디오팀과 협업해 대구의 수준 높은 스드메 문화를 이끌고 있다. 대구에서 규모와 수준 모두 1위급이라 자부하는 지 대표원장은, 현재 실장 1인과 메이크업담당 5인의 드레스숍 또한 10인으로 늘려 지방 뷰티웨딩산업의 선입견을 깨고 싶다고도 덧붙인다.
창업과 후학 교육 중, 성실과 믿음으로 함께하는 토털뷰티 추구
“영국 캐서린 왕자비는 한 유명브랜드의 메이크업 레슨을 받아 결혼식 셀프메이크업을 했다는데, 한국의 MZ세대들도 이전보다 메이크업 의뢰가 많고 자주 수강을 원한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창업반, 자격증반을 각각 오픈했다”는 지 대표원장은 요즘 현장을 그의 수제자인 실장, 부원장급에게 전수하고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비비드제이의 메이크업 현황이 인스타로 해외에 알려지면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서 클래스요청 DM이 오고 입국한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간다. 한중일 스타일이 합쳐지고 한국스타일을 선호하는 대만의 경우는 격달로 방문해서 우리가 클래스나 강의를 할 정도로 친숙해, 조만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업화하려고 기획하는 중이다” 그는 여기에 후학들을 후계자로 삼거나 오픈을 독려하는 이유에 대해, “전에는 나 혼자 이끌었다면 앞으로 디자이너가 주력이 되어, 서울처럼 능력 있는 디자이너로서 수익과 인기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하며 색조와 웨딩에 모두 강한 이들의 스타일에 자부심을 보인다. 또 2014년 오픈 후 미스코리아 후보를 맡아 진, 선에 당선되는 쾌거를 누린 이래 2018년 이후 미스인터콘티넨탈 메이크업 주관, 피트니스대회 주관 등 한 번에 20인 이상을 메이크업 할 수 있는 최초의 대구 전문숍이라는 명성도 갖고 있다. 지 대표원장이 지금처럼 성장한 것은 비수기에도 친구들을 불러 연습하던 노력은 물론, 돈보다 미용업이 좋다는 이유로 많이 베풀었던 마음씨 덕이 컸다. 이렇게 주변 미인대회 출전자들에게 무보수 혹은 적은 비용으로 예쁘게 만들어 주어 멋진 성과를 낸 덕분에,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을 내지 않아도 고객들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또 피트니스와 바디프로필, 헤어 등을 잘한다고 소문난 덕분에 각 지역의 남성 고객들도 이들을 찾는다.
‘비비드제이’라는 자체 이름으로 더 큰 꿈 실현코자 준비
지 대표원장은 “메이크업시장이 이제 반영구에서 각 분야별로 넘어오는 추세다. 얼굴은 모두 잘 하기에, 그 중 경쟁력이 바로 스타일링과 헤어다. 헤어는 얼굴보다 두상의 영향으로 결과가 천차만별인데, 비비드제이는 모든 케이스의 메이크업&헤어를 다 잘해서 인기가 많은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웨이브의 기본 공식에 따라 두상별 경험이 많아 대구지역 헤어 수강생도 많다고 덧붙인다. 실기는 어떤 분야도 자신 있다는 그는 앞으로 교육커리큘럼을 더 강화해서, 이론적 커리큘럼 정립과 교재 제작에 힘써 온라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뷰티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이름을 인식시켜 자리를 잡은 후에는 교육 시스템을 탄탄히 만들어 후학을 양성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화장품 브랜드 런칭까지 이뤄내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지 대표원장은 심혈을 기울인 자신의 분신, 비비드제이(VIVID J)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비비드제이 브랜드화는 숍의 전국 체인화, 후학양성 커리큘럼과 교육기관, 오토시스템 정착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지 대표원장은, 후학들을 유능한 원장급으로 키워내고 사회적 인지도를 기부와 선한 영향력으로 이끌어가는 롤모델 선배들처럼 높은 꿈을 갖겠다고 전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릴 땐 나만 잘 하면 됐지만, 이제는 이런 가치를 함께할 후학/동료들과 진짜 토털뷰티시스템을 만들어가며, 여러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해 비비드제이의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