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만들어내는 맛의 깊이, 대한민국 1등 라멘 전문점을 꿈꾸다
진심이 만들어내는 맛의 깊이, 대한민국 1등 라멘 전문점을 꿈꾸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4.06.17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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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라멘 윤종헌 대표
코이라멘 윤종헌 대표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창업은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외식업의 경우 그 경쟁이 더없이 치열할 뿐 아니라, 갈수록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과 수시로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탓에 성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기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코로나19 시기에도 분명 성장하는 브랜드들은 있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고 성공창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이들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코이라멘’은 지난 10여 년간 한결같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외식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증명해왔다. ‘대한민국 1등 라멘 브랜드’를 자부하는 이들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줄 서서 먹는 라멘 맛집 브랜드, 10년 롱런의 저력

장시간 직접 우린 사골육수, 비법소스로 자아내는 깊이, 3시간 이상 삶은 오겹살 차슈를 가득 담아낸 정성 가득한 라멘. 일본라멘 전문점 ‘코이라멘’은 2015년 설립 이래,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과 성원을 받아온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이들은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을 주력으로, 다양한 토핑을 얹어낸 라멘/덮밥 메뉴, 튀김 왕교자와 고로케, 가라아게 등의 사이드 메뉴까지, ‘줄 서는 맛집’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 없는 역량을 증명해왔다. 특히, 오픈 10년 차를 맞이한 본점 뿐 아니라, 5~8년차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직명 및 가맹점들까지, 외식업계가 여러 부침을 겪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굳건함을 드러내며 장수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입증해왔다.
이처럼 지난 10여 년 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롱런하고 있는 ‘코이라멘’의 경쟁력, 그 첫 번째는 자체 식품제조공장을 통해 공급되는 우수하고 균일한 품질의 식자재들이다. 라멘 맛의 핵심은 소스에서 온다고 판단한 윤종헌 대표의 결정에 따라 외주 대신 직접 공장을 설립해 운영해왔고, 그것이 본점과 가맹점의 차이 없는 맛을 구현하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경쟁력 두 번째는 극강의 가성비다. 이들은 조리과정의 간소화와 메뉴얼화를 구현, 인건비를 절감했을 뿐 아니라, 회전률을 높여 매출을 극대화했다. 또한, 프랜차이즈의 장점과 개인가게의 장점을 모두 취해, 본점의 성공공식을 가맹점들이 고스란히 이어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면서도 운영에의 제약이나 애로사항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식 메뉴로서 ‘라멘/덮밥’이 갖고 있는 강점, 즉 365일 비수기 없는 메뉴라는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언제 찾아와도 저렴하고 푸짐하게 맛있는 한 끼를 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는 한편, 신메뉴 개발에 힘을 쏟아 고객들이 항상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맛·서비스·위생’이라는 외식업의 본질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게 윤종헌 대표의 생각이다. 어찌 보면 너무 보편화된 이야기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지금까지도 거듭 회자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해 무너져버린 사례들이 무수히 많다는 점은 그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길이라는 방증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저희는 특별히 운영에의 탁월함이나, 영업·마케팅에 차별화 된 무언가를 내세우기 보다는, 외식업이 갖춰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것에 집중해왔습니다. 물론 저 혼자 잘하는 것으로는 안 되는 일이었으며, 모든 직원들이 이를 저희 회사의 철학으로 여기고 함께해왔기에 지금의 ‘코이라멘’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건설현장 일용직에서 대한민국 일등 라멘 프랜차이즈 회사 대표가 된 그의 진실한 인생 여정

사실 윤종헌 대표는 한 때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하루살이를 걱정하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었다. 전문대를 졸업한 뒤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 마침 건설현장에서 목수로 일하던 친인척의 소개로 자리를 얻게 된 윤 대표는 온갖 현장을 따라다니며 일을 했고, 숙소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냈었다고 한다. 이후엔 싱크대 시공일을 하며 트럭을 몰고 각지를 돌아다니기도 했고, 그렇게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작게 라멘집을 열었던 것이 지금의 ‘코이라멘’의 출발점이 되었던 것이다. 
윤 대표는 “내 가게를 갖고 싶다는 욕심으로 라멘집을 열었지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흔히 음식점이 바빠도 힘들고 안 바빠도 힘들다고들 하는데, 정말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비가 많이 오던 날, 가게 안에서 비오는 바깥 풍경을 보다보니, 불현듯 너무 행복하다는 느낌이 밀려 들었어요. 이전까지 밖에서 비 맞으면서 일하고, 눈길에 미끄러지면서도 일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 생각을 하니 지금 당장 너무 고되고 힘든 일들도 버틸 만 하게 느껴지고, 그렇게 여유가 생기니 눈앞의 일들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도 되더군요. 아직 크게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된다는 걸 스스로 경험했고, 생각을 바꿈으로써 분명히 나아진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이런 변화를 저희 직원들에게, 그리고 점주님들에게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뭐가 힘든지 아는 만큼 제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된 생각, 좋은 생각들을 통해 분명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경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활력을 전하는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윤 대표는 ‘솔직하고 정직한 브랜드’가 자신이 코이라멘을 이끌어 가고 싶은 방향이라 말한다. 고객들에게는 ‘맛’으로서, 직원들에게는 ‘운영’으로서 항상 솔직함과 정직함을 지키고 유지해나가는 것이 자신이 코이라멘을 처음 오픈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원칙이라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그는 “현장에서 계속 일을 하면서 얻게 된 원칙이 ‘사람을 쫓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손님들이 오고 싶은 가게, 직원들이 오고 싶은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곳이 직원들에게 오고 싶은 직장이 되어야 일할 때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고, 그것이 손님에게도 좋은 서비스로 이어집니다. 제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내놓더라도 사람들이 그 곳에서 기분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없다면, 음식점으로서 한계점은 분명합니다. 그러한 마인드로 지금까지 계속 해오다보니, 어느새 저희 ‘코이라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느낌입니다. 좋은 곳을 만들어 놓으니, 좋은 사람이 모여들고, 그것이 좋은 문화가 되어 자연스레 순환하는 것. 고객 분들께 긍정적인 활력을 전하며, 좋은 것들이 계속해서 쌓여가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코이라멘’은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 총 26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푸짐한 양과 만족스러운 맛으로 오피스, 학원가 등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12평 규모의 매장에서 3천만 원 초반대의 평균 매출액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윤종현 대표 스스로도 현재 가맹점 5개를 운영하는 가맹점주로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외식창업을 꿈꾸고 있는 예비점주라면 성공창업을 위한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코이라멘은 지난해 ‘2023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 라멘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종헌 대표는 “지난 한 해, 저희 ‘코이라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성실하게 본질에 집중하며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신 메뉴 개발은 물론, 고객 분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한 새로운 것들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도, 어느 한 쪽에만 치중하지 않고 본질적인 부분에도 꾸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왔습니다. 본질과 새로움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저희 ‘코이라멘’의 가장 중요한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난 2022년부터는 하와이에서 해외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값진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올해 목표는 50호점을 달성하는 것과 함께, 팝업, 백화점 입점, 지방 진출, 직영점 추가 오픈, 여러 브랜드들과의 협업 등 더욱 다양한 채널로 코이라멘을 전국에 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100개 지점까지 도달했을 때에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려보고자 합니다. 사실 지금도 해외에서 가맹 문의가 오고 있고, 나름 자신도 있지만, 그보다 먼저 국내에서 100개 지점을 운영해보는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뒤에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것이 브랜드의 성장에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인력난이 심한 요즘 자동화시스템이 들어간, 미래의 중요 산업이 될, 푸드테크(Food-tech)와 접목한 코이라멘을 준비하며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맛있고 성실한 브랜드’로서의 코이라멘의 본질을 지켜나가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윤종헌 대표. 그의 열정과 포부가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귀추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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