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피부의 독립적 기능인 체온조절능력 회복시켜 치료한다
피부질환, 피부의 독립적 기능인 체온조절능력 회복시켜 치료한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4.08.1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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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장기의 외피가 아닌 5장6부처럼 독립적 기능을 하는 장기”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피부병이 생기면 어떻게 치료하는가? 대부분 피부증상이 생기면 5장6부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서, 혹은 장에 이상이 있거나 섭취하는 음식이 맞지 않아 피부로 문제가 나타난다고 진단한다. 그렇지만 오래도록 한의학에 근간을 둔 연구로 피부질환치료법을 정립한 한의학박사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은 진료와 임상, 유튜버 활동으로 ‘피부는 5장7부의 장기’라는 견해를 펼치며 피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피부의 독립적 기능회복으로 증상까지 개선하는 비결, 나 원장의 설명과 함께 알아보자. 

어떤 자극에도 피부질환이 발생하지 않는 피부가 진짜 건강한 피부
피부질환은 통증과 불편함 외에도 붉은기와 트러블로 외관에 영향을 주기에 현대인에게 두루 골칫거리인 급/만성증상이다. 대개 피부질환의 원인을 내부, 5장6부를 비롯해 소화기관, 장기, 체질과 면역력 등에서 찾지만,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의 피부치료방식은 피부질환의 원인을 피부문제와 내부 작용 대신 다른 곳에서 찾아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그는 신체보호, 감각, 분비 및 배설, 흡수, 비타민D 합성, 저장,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피부의 8번째 기능, 체온조절작용 문제를 피부질환의 1순위로 꼽는다. 사람의 몸은 5장6부의 혈액순환과 체온유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열이 발생하는데, 정온동물인 사람은 이 과정에서 열기가 땀구멍을 통해 수분과 기화열로 배출되며 체온조절을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 체온조절이 되지 않아 땀구멍으로 배출되지 못한 열기가 피부 표면에 머물면. 열기는 일종의 열꽃처럼 지속적으로 발진, 열감, 가려움,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나 원장은 이처럼 피부질환이 5장6부의 기능과 무관하고, 피부의 독립적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기에 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의 위장이 튼튼하면 웬만한 음식을 다 소화해 내듯이, 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건강한 상태라면 피부는 어떤 자극을 받아도 열꽃이나 트러블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피부질환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주변 환경변화, 스트레스, 면역력저하를 원인으로 보고 소화기능 회복이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지만, “단순한 자극마다 반응하는 피부란 곧 피부기능이 떨어진 것”이라는 나 원장은, 건강한 피부란 곧 ‘피부질환이 발생해도 쉽게 이겨내는 피부’라는 관점으로 치료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만성피부질환은 자극보다 피부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나 원장은 피부기능회복으로 만성피부질환을 더 잘 다룰 수 있다고 전한다. 급성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피부증상이 3-4일 내로 없어지며, 주로 외부자극으로 나타나지만 피부기능이 회복하면서 증상은 사라진다. 반면 이런 자극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이 10일, 길게는 2달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이런 만성피부질환의 원인은 자극이 아니라 피부기능이 떨어져 회복이 안 되어 자극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나 원장은 ‘피부질환=자극에 의한 증상’이라는 관점을 깨고, 피부질환의 진짜 원인과 근본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권한다고 전한다. 체온보다 4-5℃이상 높아 자연스럽게 땀구멍으로 땀을 배출하게 만드는 반신욕, 체온을 내리고 온 몸에 땀을 흠뻑 내는 운동은 가장 쉽게 피부의 체온조절작용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나 원장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여러 케이스를 나누어 피부의 체온조절작용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피부에 자극이 주어져도 잠시 붉어지다 노폐물과 함께 땀을 배출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이 건강한 피부로, 나 원장은 피부상태가 급성일 경우는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우나 만성일 경우는 피부기능을 되돌리는 방향으로 치료하며 이러한 치료방식은 음식을 조절할 필요 없이 마음껏 먹으며 치료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어떠한 음식으로 조절한다면, 평생 그 음식을 끊어야 하기에 그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낫지 않고 반복해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피부기능을 회복시킴으로서 온도와 환경, 음식 등에 구애받지 않는 피부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다. 나 원장은 지금까지의 이론을 토대로, 다양한 만성피부질환 환자들이 건강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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