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공감적인 시선으로 내담자의 마음을 치유하다
따뜻하고 공감적인 시선으로 내담자의 마음을 치유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4.08.19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을보는시선 박한빛 센터장(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심리상담센터 마음을보는시선 박한빛 센터장(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나’와의 관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다
내담자들이 상담실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을까. 심리상담이라는 벽이 여전한 우리나라에서는 내담자들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거리다. 그래서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내담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무겁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을보는시선의 박한빛 센터장은 “어둔 터널과 같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자신을 따뜻하고 공감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기도 하죠.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용기는 누군가 자신을 공감적이고 수용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때 생깁니다.”라고 말한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을보는시선은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에 소속된 상담 전문가가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로 따뜻하고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박한빛 센터장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학상담센터, 사설상담센터에서 아동부터 성인, 커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내담자를 만나오면서 전문성을 쌓아 온 10년 경력의 상담전문가이다. 내담자의 어려움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이를 잘 다룰 수 있도록 진솔하게 내담자들을 만나오고 있으며, 통합적인 심리치료 이론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개인상담(성인, 청소년)을 기본으로 부부 및 커플상담, 집단상담, 대인관계, 의사소통, 우울, 불안, 기독교 신앙상담 등을 진행한다. 
박 센터장은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 뿐 아니라 내가 나 자신과 맺는 관계도 있어요. 개인상담은 먼저 내가 나와 맺는 관계가 유연하고 수용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것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상담이 지향하는 목표이자, 방향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박한빛 센터장은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간에게 관계란 산소와 같다고 생각해요. 심리적으로 태어나고 살아있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것이 관계인 거죠. 많은 내담자들이 처음 상담센터를 찾을 때는 다양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오십니다. 그런데 그 핵심을 보면 결국 나와의 관계, 그리고 중요한 대상과의 관계 문제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내담자들이 관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 위기대응 이전에 예방적인 차원에서 마음돌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집단상담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 센터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심리적인 어려움들을 가지고 있고 이런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몰라서 방치하며 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예방적인 차원에서 심리적 태도를 기르고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이루어지며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정서를 잘 조절할 수 있는 심리 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심각한 문제가 없어도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의 마음의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마음건강을 위해 기여하고자 마음을 보는 시선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금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마음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건강한 마음의 습관과 힘을 키워주다
상담실에 찾아오는 내담자들은 자신의 어려움이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를 가장 궁금해 한다. 심리상담에 있어 본질적인 역할은 심리적인 적응과 성장이기에 무엇보다 실제적인 변화나 상담효과 면에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을 보는 시선은 무엇보다 내담자들이 호소하는 심리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어 상담을 진행하며 이를 넘어 심리적인 유연성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의 습관과 힘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차별화라고 말한다. 심리적인 수용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마음의 습관과 힘을 기를 수 있어야 변화를 유지하고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사로서 내담자가 가진 고유함을 선명히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진 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박 센터장은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내담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내담자들의 ‘나다움’을 발견해 주고 싶다고 말한다.  
“상담에서 자신의 마음 속 어둠을 있는 그대로 같이 마주하고 견디고 머무르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동시에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이나 자원, 고유의 빛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담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불안, 우울, 강박, 공황과 같은 다양한 증상의 감소에 도움을 받는 것을 넘어 심리적인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자신이 성장하는 만큼 내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박 센터장은 그래서 더 내담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상담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한다. 학문을 통해서, 내담자를 통해서, 그리고 일상을 통해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상담사로 내담자들에게 따뜻하게 자신의 마음을 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