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을 전공하고 학원교단을 택한 지 25년 차, 탑브레인 학원의 박성은 원장은 개인이 습득해야 할 문해력을 국어학원에서 강사가 일방적으로 지문을 읽어주고 분석해주면서 칠판 강의식으로 해결하려는 방법론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그는 독서논술교육 아니면 시험위주 교육이 대립하고 있는 국어교육계에 헬스의 PT처럼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독서/독해 근육키우기’ 개념을 도입한 ‘문해력PT’를 제안했다. 이미 교육효과를 체험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온라인 레슨을 시작해 학원원장 및 강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면서 더욱 본격적인 ‘문해력PT’의 티칭 커리큘럼을 선보인 박 원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독서파와 학습(입시)파의 오랜 대립 해결할 탕평책, ‘문해력PT’ 탄생
국어교육 25년 및 학원경영 20년 차를 맞이한 탑브레인학원 박성은 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그는 독서국어전문학원 탑브레인에서, 지금까지 독서논술과 국어전문학원을 따로 다녀야 했던 학생들에게 ‘독서’와 ‘문해력PT’를 병행해 내신과 입시, 독서와 문해력교육까지 해결하는 획기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보통 어릴 적부터 독서를 등한시하고 입시국어만 하면, 발표와 말하기, 글쓰기, 논술 능력이 필요한 수행평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반대로, 초/중 시절에 논술과 독서지도만 받으면 국어학습에 대한 이해와 입시 준비가 부족해 고등학생 때수능모의고사를 보고 충격을 받게 된다. 그는 이런 독서파와 입시파의 대립을 해결하고자 ‘문해력PT’라는 교육 퍼스널트레이닝 개념을 만든 것이다. 박 원장이 고안한 <자기주도적 문해력상승PT 90분 정규프로그램>은 2종류의 수업을 병행하는 시스템인데 하나는 집중독서(3:3독법), 학부모전송용 독서진단평가와 일대일 발문훈련 및 글쓰기 개별첨삭지도, 그 밖에 글쓰기특강/독서면접대회/찬반토론 대회 등으로 구성된 ‘독서프로그램’이다. 그리고 문학읽기트레이닝/독해트레이닝, 비문학 문제집 개별지문분석훈련(중심화제와 핵심문장 찾기, 주요 지시어와 접속어 찾기, 서술방식 파악하기 등), 어휘력문제집과 국어개념서 1:1학습코칭 지도로 구성된 ‘독해프로그램’도 있다. 그는 12개월 중 4개월은 학교내신대비, 수능모의고사로 성적관리를 하며, 나머지 8개월은 본질적인 실력을 다지는 독서와 독해 병행시스템과 국어문법 및 고전문학 등의 방학특강으로 독서교육과 국어입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자기주도적 독서·독해 프로그램과 이를 가르칠 원장/강사 티칭법까지
박 원장은 기존 국어과목을 독서논술과 국어전문학원을 합친 솔루션인 탑브레인 독서국어학원으로 특화, 분리해 나가는 중이다. 국어 문해력은 수동적으로 강사의 지문읽어주기를 들으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문학, 비문학 지문을 직접 읽고 분석/이해하는 자기주도적 공부를 해야 자라나며, 근력운동처럼 훈련을 반복해 ‘읽기근력’을 키워야 문해력이라는 ‘근육’이 생기며 체화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훈련은 PT처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커리큘럼이 핵심이며, 박 원장은 ‘문해력PT’가 지식 습득과 사고 활용까지 더 큰 시너지로 이어지는 학습법이라고 밝혔다. 20명 이상 학생을 앉혀두고 칠판강의를 하는 현행 교육으로는, 학생이 새로운 낯선 지문을 대할 때 바로 분석할 능력을 키울 수 없어 학부모와 강사들이 모두 좌절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된 문해력교육과 지문분석법을 먼저 아이들에게 가르쳐 효과를 본 박 원장은, 이러한 티칭이 가능한 강사들과 원장들의 트레이닝 목적으로 ‘문해력PT티칭법’을 개발하여 활용하고자 했다. 그리고 올해 초 인스타에 ‘문해력PT’ 활용 교육법을 소개했고, 8월 14일 강의플랫폼 클래스유에 <문해력티칭법>을 개강하였으며 독서국어학원 컨설팅에 필요한 <문해력PT시스템 패키지>를 공개했다. 그는 수업자료, 수업방법, 교재선정 및 시스템운용 노하우와 홍보까지 컨설팅해 주며, 많은 강사와 원장들이 독해훈련 강화를 독서와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 후 훈련에 들어가는 트레이너처럼, 같은 반에서도 학생 각자의 커리큘럼과 교재, 진도로 1:1 레슨을 하게 되는데 초4-5학년부터 ‘문해력PT’를 받아 온 탑브레인의 학생들은, 독서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글쓰기와 발표에 모두 강하고 최근엔 중1학생들이 고1모의고사 기출시험에서 대부분 2-4등급 이상의 결과를 내기도 하여 누적훈련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클래스유 ‘문법티칭법’ 개강 및 ‘문해력PT’출원 그리고 학습법 도서 공저 출판 예정
박 원장은 ‘문해력PT’라는 독창적 교육노하우를 원장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컨설팅하는 트레이너로서, “문해력은 평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구적 능력이다. 당장의 시험과 대학입시 외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권장도서, 학년도서를 학생수준과 상관없이 무조건 읽히는 대신 수준에 맞는 레벨 도서를 교육하여 효과를 본 대구의 한 독서프로그램에서, 그는 9년 전 ‘국어학습 개별PT’라는 독창적 아이디어를 떠올려 자신만의 교육법을 고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탑브레인 독서국어학원에서 평소에는 독서능력과 문해력 중심으로 학생들을 훈련하고, 시험 1개월 전부터는 학교별 시험 대비를 하며 일석이조의 교육효과를 낸 자신의 사례가 점점 국어학원이나 독서논술학원 원장들에게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지난 11월 아이작교육그룹 김성태 박사의 <아이 인사이드> 온라인강연에서 독서와 국어성적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할 문해력PT를 소개했으며, 11월 25일 개강한 클래스유 ‘문법티칭법’이 개별훈련이 필요한 문학과 비문학 외 국어문법영역을 방학특강으로 보강하려는 원장/강사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12월에는 4인 원장 공저로 출간되는 ‘전과목 학습법’ 도서 국어 파트에 문해력PT를 소개할 것이라고 한다. ‘탑브레인 문해력PT’ 커리큘럼의 상표출원과 로고 디자인까지 마친 그는 조만간 <탑브레인 문해력PT시스템> 패키지를 자신의 학원에 도입하려는 원장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오는 1월 광주에서 탑브레인 문해력PT학원 2호점을 개원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학원 내에 문해력PT시스템 도입과 커리큘럼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실제적인 국어문해력 향상을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