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 영농조합법인 해동바이오(화천와송) 와송 자연 발효식초는 난치성 질환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을 찾고자 노력한 시한부 암 환자의 생존기와 와송 재배를 통해 얻은 지역 군의 일자리 창출과 조합원들의 성장, 그리고 국민건강식품을 세계로 진출시키는 기적적인 스토리로부터 탄생했다. 화천와송으로 염증성 질환을 치료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영농조합법인 해동바이오를 설립한 이광자 대표는, 암 발병과 항암제 부작용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와송을 복용하며 건강을 되찾은 자신의 성공 경험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할 뿐 아니라, 농업법인으로 거듭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섰다. 더 나아가 올해를 기점으로 암을 극복하게 해 준 와송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 더욱 의욕적인 진출을 시도하는 이 대표의 근황을 알아보자.
개량도 하우스도 아닌 붉은 자색 토종와송의 효과, 3개월 시한부에서 건강을 되찾다
전통 가옥인 흙기와에서 자라는 와송은 예로부터 나병을 비롯한 난치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섭취나 가공이 어려워 온전히 효과를 보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음료를 마시듯 편하게 섭취하며 기적적인 와송의 항암과 난치병, 염증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동바이오 ‘화천와송’의 이광자 대표는 암을 극복한 자신의 성공담을 바탕으로 와송식초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토종와송 재배 영농조합법인설립을 실현했을 뿐 아니라 전국의 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준 인물이다. 갑상선암에 걸려 2006년 수술을 했던 이 대표는 1년 만에 유방암 2기로 전이되고, 그 이듬해 수술과 3년에 걸친 항암제의 내성을 견디지 못해 심장우심방에 구멍이 나 심장마비로 혼절해 3일 만에 깨어나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고 한다. 그렇게 진통제로 연명하던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치료를 하고자 남편의 고향인 화천 행을 택하고, 춘천의 현지사에서 운영하는 말기암 치료 전문 한의원과 스님의 조언대로 모든 약을 끊고 자연산 와송과 개똥쑥 복용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효과 좋은 토종 확보가 힘들어 경동시장과 인터넷을 찾아다녔지만 이들 역시 중국산 혹은 하우스에서 기른 개량종이라 효과가 없었으며, 지리산 관계자에게 연락해 구한 kg당 38만 원 와송은 붉은색 토종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대표는 전통가옥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고향 경주의 친오빠에게 연락해 흙기와에서 자란 토종 붉은 와송의 꽃대를 구해 씨앗을 추려내고 집 앞 텃밭에 뿌려 이듬해 와송 30포기를 얻었다. 이 중 6포기는 함께 암 투병을 하던 동네 친구에게 주었고, 그 친구의 동생이 바로 해동바이오의 김진희 총무라고 한다. 김 총무의 어머니와 올케도 훗날 와송을 섭취하며 위암과 유방암을 극복했으며, 이 대표의 며느리도 수십 년 간 시달렸던 아토피를 치료하게 된다. 이 대표 또한 끊이지 않는 기침과 심장 통증, 잇몸이 내려앉아 제 때 식사는커녕 체중 39kg로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10년 전과 달리 와송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효과 좋은 와송으로 화천의 일자리 창출과 조합원들의 수익 보장하는 해동바이오조합
이 대표는 이렇게 기적적인 와송이 바로 오빠로부터 얻은 와송 꽃대 씨앗의 후손들이며, “오염 없는 4만 평(132,000㎡)이 넘는 노지에서 10년에 걸쳐 재배하는 동안 와송들은 매년 겨울에도 생존하는 영험한 붉은 자색 꽃을 향기롭게 피워 낸다”고 전한다. 이 대표는 개똥쑥으로 발효액을 담그다가 당 섭취 제한 문제로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하고 발효식초를 담그면서, 친정어머니의 조언인 씨간장으로 간장을 담그는 원리를 활용해, 와송의 찌꺼기인 종초를 넣어 더욱 맛있고 효과 좋은 와송식초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잘라낸 와송 생초를 잘 씻고 말려 1t 크기의 고무통에 500kg을 넣고 원당 150kg을 넣어 3-5일 경과 후 3년 묵은 종초를 올려 숙성한 뒤, 종초균이 발효를 하면 산도가 2.5-3.2도로 낮아진 와송식초가 된다. 이 대표는 1년 4개월 이상 경과하면 와송은 종초로 분리숙성, 식초물은 식초로 숙성시키기 시작하는데, 이 비법은 화천와송만의 독특한 노하우로서 시중의 와송으로는 이러한 맛을 낼 수 없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와송식초로 이 대표와 주변인들이 완치 효과를 보면서, 점차 명성이 퍼져나가 와송 농사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아져 서울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하던 남편 문명진 이사 역시 사업을 접고 귀촌하여 2015년 4가구를 모아 작목반을 결성했으며, 이듬해 6가구를 모아 해동바이오 영농조합의 법인을 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식초를 만드는 원당을 태국에서 공동구매하고, 수확량을 기준으로 재배 비용을 공평하게 분담할 뿐 아니라 농지를 저렴하게 임대하여, 열심히 재배하면 연 1억 원 대의 소득을 보장할 수 있어 조합원 희망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땅을 잘 아는 현지 어르신들에게 봄철 잡초 뽑는 업무를 맡겨 이 시즌에 농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첫 귀촌이라 서툰 조합원들도 농사를 배울 수 있어 상부상조하는 효과로 인해 화천군에서도 토종 와송재배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낸다.
평창올림픽 식품관, 박람회로 고정 고객 확보, 해외 시장 진출해 와송 전성기의 세계화 준비
12명 수술에서 4명만 생존한 고통스런 투병에서 승리한 이 대표는 춘천의 스님으로부터 “언젠가 남들을 살리는 일을 할 운명”이라는 격려를 받았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 건강한 기업, 나누는 기업을 표방하며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와송식초를 접해 본 한의사들이 토종와송이 일반와송보다 항암 약성이 20배 이상일 것이라 평가하고, 인제대 임상병리학과 이동석 교수팀이 와송의 면역력, 항염 및 항암, 항산화 효과를 실험으로 입증하였기에 이 대표는 더 많은 환자들의 증세 개선을 위해 와송 대중화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대상포진 환자들과 건선 환자들이 와송식초를 희석해 바른 후 효과를 보고, 음주 전 섭취하면 숙취에 좋다는 구매자들의 후기를 받으면서 큰 박람회에 와송식초를 소개해 재구매율 60%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화천와송은 와송엑기스, 와송식초, 와송차로 출시되어 지난 평창올림픽 명품바이오식품 바이오관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상당수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매일 소주 반 잔 분량을 1L물에 희석해 냉장 보관하면서 틈틈이 마시면 좋으며, 아이들에게는 요구르트나 우유에 섞어주면 미세먼지 독성과 염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한다. 물과 누룩을 넣지 않고 발효시키는 와송식초는 매년 와송 생산량 420톤에서 300톤의 비중을 차지하며 1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주는 효자상품이다. 그리고 와송을 90%나 함유하고, 둥굴레차가 10% 들어있어 향미가 좋은 와송차 역시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어 인기다. 이 대표와 문 이사는 와송식초 500ml 60만 병을 생산해 현재 여러 건의 해외 오퍼를 받았고, 미국의 h마트와 논의 중이며 월마트의 경우는 송장을 주고받으며 거래 전망 또한 밝다고 한다. 이미 국내에서는 환우 및 귀농 가족들이 직접 재배하며 수익을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해동바이오 영농조합은 해외에서 우리 토종와송의 우수성을 알리며 외화를 획득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한다. 또한 와송 모종이 고가에 속함에도 현재 12가구로 늘어난 조합원들은 부부와 가족 단위로 귀농하고 있어, 이 대표는 내년부터 조합을 통해 수매하도록 대리점을 늘릴 계획도 있다. 현재 코트라 회원으로 등록해서 멕시코 및 여러 공관으로 샘플을 발주한 이 대표는 연말 동남아 권에서 개최되는 해외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코트라와 연계해 제품 런칭을 할 것이라는 이 대표는 앞으로 인삼보다 우수한 와송의 우수한 효과를 널리 알려 진정한 건강식품 한류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