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우수한 한국 제품 알리는 수출 국가대표, ‘㈜태린홀딩스’
세계에 우수한 한국 제품 알리는 수출 국가대표, ‘㈜태린홀딩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4.04.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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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린홀딩스
㈜태린홀딩스

대한민국은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룬 국가다. 작은 국토 면적과 빈약한 자원 보유량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이처럼 놀라운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수출’이었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의 제조업부터 출발해, 휴대전화와 반도체, 자동차, 화학, 철강 등의 산업분야, 그리고 최근에는 K-POP부터 K-드라마와 영화, K-뷰티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수출은 대한민국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무대로 한 발씩 내딛을 수 있었던 발판이 되어왔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무역상사’는 끊임없이 신시장·신사업을 발굴하고 개척하는 중요한 수출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해왔으며,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 다시 만나볼 ‘㈜태린홀딩스’도 그 주역 중 하나다. 

2023년 ‘1천만불 수출탑’ 수상, 성장에 대한 열망이 성공을 이끌다

‘㈜태린홀딩스’는 2022년도 3백만불 수출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 2023년에는 ‘1천만불 수출탑’을 달성, 그 눈부신 성장세와 저력을 증명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국제무역상사다. 이들은 전 세계 21개국 30여 파트너사와 거래하며 우수한 한국 화장품들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는 첨병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각종 생활용품과 가전, 건강기능식품 등도 수출하며 ‘made in Korea’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해왔다. 무엇보다 지금껏 국제무대의 최전선에서 ㈜태린홀딩스의 성장을 이끌어 온 조서윤 대표의 역량, 천변만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미리 읽어내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경영 방침,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된 거래 구조를 구축하고, 꾸준히 새로운 품목을 개척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코로나19의 와중에도 놀라운 성과를 창출해내며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여러 기업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조서윤 대표는 ㈜태린홀딩스가 지금의 위치에까지 올 수 있었던 성장동력의 첫 번째는 성장에 대한 강한 열망이었으며, 두 번째는 K-뷰티에 대한 자신감이었다고 전한다. 본래 의류시장에 몸담던 그가 수출무역업에 뛰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국산 화장품의 공급을 요청받았던 것에서 K-뷰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가 ㈜태린홀딩스를 창업하던 2019년 당시, 한국 화장품의 수출시장은 K-컬쳐의 확산과 함께 나날이 성장세를 보이던 와중이었다. 좋은 성분과 뛰어난 기술력에 기반 한 압도적인 효과는 전 세계인들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각인시켰고, 이러한 반응을 목격한 조서윤 대표의 판단에 따라 급증하던 해외 구매수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했던 것이 지금의 ㈜태린홀딩스를 이끌어 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태린홀딩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우수 국내 수출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지정되기도 했다. 뛰어난 수출 실적과 노하우, 해외 네트워크, 높은 경영 신뢰도가 선정의 기준이 되는 전문무역상사는 국내 우수한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하는 수출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당부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이러한 전문무역상사에 지정된 것으로도 ㈜태린홀딩스의 수출 역량은 증명된다. 이에 더해 조 대표는 전문무역상사에게 제공되는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 해외 시장으로의 판로를 확대하는 데에 힘썼으며 일본 시장으로의 새로운 수출 창구를 열어내기도 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조서윤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또 변화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쉼 없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만이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기업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 18년여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조서윤 대표는 지금이 그 변화의 때라고 판단, 현재 수출품목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 수출의 비중을 조절하고, 대신 최근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산 건강기능식품과 K-푸드 등의 수출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최근 들어 여러 화장품 업체들이 직접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통기한의 문제나 파손의 위험성 등 이미 여러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러한 변화는 무역상사로서의 역할에 변동이 있으리란 의미이며, 이에 미리 대비하고 있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겪게 되리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에 저희는 지금까지보다 수출 품목과 판로를 더욱 다양화하는 것과 함께,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진행되고 있는 ‘김’ 수출 계획도 이러한 신사업 발굴의 일환이다. 조 대표는 “요즘 해외에서 한국 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미 2019년부터 수산식품 수출액 1위를 지켜왔을 뿐 아니라, 세계 점유율 70%를 차지할 정도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뜨거운 시장입니다. 저희는 이미 제조 공장을 마련하고 시판될 제품의 샘플까지 체크한 상황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앞서 2023년 런칭을 계획했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 연기되었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런칭도 곧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치킨의 유행에 따른 생닭 수출도 추진, 올해 2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시장의 변화를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무역상사와 바이어 간의 관계도 변화하고 있고, 주요 수출 품목이나 수출 대상국들의 상황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선, 시장의 흐름을 항상 면밀하게 주시하고, 각 시장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가치 있는 상품을 찾는 바이어들의 성공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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