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공존할 수 있는 설계, 시대를 잇는 건축가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설계, 시대를 잇는 건축가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4.04.1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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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건축사사무소 신혜림 건축사
충무건축사사무소 신혜림 건축사

경제 불황으로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고는 하나, 건축은 우리의 삶에 있어 떼려야 땔 수 없는 분야다. 때문에 건설경기기 좋지 않다고 해서 없어질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바로 건축이다. 건축은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보니 인간의 삶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분야로 오래된 건축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건축은 그래서 중요하고 건축사란 직업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자 사명감이 따른다. 
중학교 때부터 건축가가 꿈이었던 신혜림 건축사는 꿈의 실현을 위해 건축학과를 입학해 전문적으로 건축을 공부하고 이후 7년 이상 건축사사무소에서 일하며 실무경력을 쌓았다.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 건축사 취득을 한 신혜림 건축사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신의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작년 7월 개소해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지만 통영에서는 실력이 탄탄한 건축사사무소로 조금씩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3D를 활용한 건축설계로 경쟁력과 차별화 구축
충무건축사사무소가 건축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건축주의 니즈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3D 스캐닝 프로그램을 적용해 건축주들이 가장 이해하기 쉽도록 대지나 건축물을 실사화하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신혜림 건축사는 “최근 시대적 변화에 따라 건축분야도 디지털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3D로 하는 실사화가 적용되고 있죠. 그런데 이렇게 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 저희가 3D스캐닝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사처럼 현장 컨디션이나 건물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3D로 설명을 해주기때문에 건축주가 봤을 때도 2D로 보는 것보다 확실히 이해도가 높아요. 그리고 정확도에 있어서도 효과적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응용한 3D 쪽으로 접목시켜 설계하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충무건축사사무소는 3D를 활용한 설계를 통해 경쟁력과 차별화를 확실히 하고 있다 보니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건축사사무소지만 좋은 건축물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입지를 다녀나가고 있다. 
또 하나 충무건축사사무소의 주목할 점은 고객들과의 충분한 소통이다. 아무리 기술적인 면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고객과의 충분한 소통이 되지 않으면 좋은 건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혜림 건축사는 “고객분들이 제가 편하다고들 많이 말씀해주세요. 고객들에게 친근감 있게 대하려고 하는 것이 편하게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저는 고객들이 원하는 걸 최대한 많이 들어보고 고객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 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죠. 그런 것들을 최대한 반영해 건축적으로 방향을 잡아주면 좋아하십니다. 그렇다 보니 완성도 있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고객도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가장 보람되죠”라고 말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가가 될 터
건축 분야가 설계만으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1인 건축사로 운영되는 건축사사무실의 경우 사실 고충이 따르기도 한다. 신혜림 건축사도 1인 여성 건축사사무소로 운영을 하고 있다 보니 여러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고. 
“혼자 선택하고 결정을 내려야 되고 이런 부분들이 있다 보니 조금 더 신중해지는 것도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땐 통영 내의 선배 건축사들에게 자문도 구하고 도움도 받고 있어요.”
소규모 단독주택, 창고 시설, 관 내 시설인 청사 배치 등 다양한 건축을 설계하고 있는 신혜림 건축사는 앞으로도 건축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다양한 경험은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신혜림 건축사가 건축설계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설계다. 주변 경관과 건축이 가장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시대가 변해도 건축적 요소를 갖춘 그런 건축을 꿈꾸고 해나가고 있다. 
“건축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건축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과거에 해왔던 것들에 머물러 있지 않고 시대가 변하는 것들을 수용하는 자세로 건축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항상 공부하고 배워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건축사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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