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아름다움’ 혁신하고자 싱가폴 진출, K-반영구 상징에 도전
‘자신만의 아름다움’ 혁신하고자 싱가폴 진출, K-반영구 상징에 도전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4.09.1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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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브로우컨설팅 원조로서 스튜디오숲과 조인해 시너지효과 기대”
우아크 김서윤 대표/스튜디오숲 태린
우아크 김서윤 대표/스튜디오숲 태린

우아크 김서윤 대표는 13세 때 메이크업아티스트 바비 브라운의 메시지인 “Be who you are”에 깊이 감화되어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건강한 자존감을 얻게 하고자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었고, 지난 2년 간 클래식과 수지/섀도우 중심의 눈썹반영구아티스트로도 활약해 왔다. 
이처럼 자신의 브랜드로 확고한 영역을 지닌 그가 최근 자신의 멘토인 ‘강남눈썹’ 스튜디오숲 아인 원장과 랑데부하여, 스튜디오숲 싱가폴점에 진출해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10대 때부터 업계에서 다양한 도전으로 재능을 입증한 그는 이번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의 예술적 잠재력을 아낌없이 펼쳐나갈 예정이다.

메이크업아티스트에서 창의적 반영구아티스트로, 그리고 K-반영구로

연예인/인플루언서 메이크업 10년 차로 반영구에 입문해, 메이크업계의 유망주로서 타고난 센스와 노력으로 클래식, 수지/섀도우눈썹 분야에 큰 획을 그은 우아크 김서운 대표의 행보가 뷰티업계에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얼굴을 아름답고도 자연스럽게 연출해 주는 클래식기법과, 화장처럼 선명하며 인상과도 잘 어우러지는 채움효과가 1년 이상 유지되는 수지기법으로 고유의 손기술을 발휘한 그는, SNS를 휩쓴 ‘퍼스널브로우컨설팅’이라는 용어의 원조이기도 하다. 
또한 해외기술을 도입하면서도 시야가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의 이목구비배치 특성을 이해하고, 얼굴마다 다른 선과 면의 질감, 진한 대비감을 화장품에서 색소주입으로 바꾼 침습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며 접근할 줄 안다. 

마치 도화지와 타블렛을 자유로이 오가는 일러스트레이터처럼, 그는 얼굴이라는 캔버스에 예술미학을 다채롭게 구현하는 작업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고객의 눈매, 중안부의 기장감, 이목구비사이의 여백, 뼈대의 음영, 라인과 이미지까지 분석해 눈썹형태를 디자인하고, 색소를 안전하게 주입하는 김 대표는, 최근 기계보다 수지기법이던 스타일에 변화를 더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시술 외에 우이크 아카데미의 책임제 수강으로 완벽해질 때까지 디자인 과제와 피드백을 거듭하며 밴드로 관리한 덕분에, 그의 제자들도 높은 디자인 수준, 탈각 후 좋은 임상기술을 갖고 있다. 
그런 그의 일 중독증 기질이 현실에 머물기보다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건 너무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니 그는 오픈 3개월 만에 월수입 1천 만을 달성하고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면서도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업계의 롤 모델인 스튜디오숲을 찾아 엠보/테더링 등 트렌디한 기법에 독자적 관리법을 더해 글로벌로 거듭나는 아티스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이다.

수지기법에 자신감, 실력 하나로 서울진출 성공 이후 해외진출 더해

‘트렌드보다는 포인트’로 접근해 어떠한 스타일과 얼굴형이든 개개인에 맞는 디자인과 도안을 바로 떠올린다는 김 대표의 비결도 오랜 드로잉 경험에서 나온다. 따라서 반영구 잔흔을 해결하러 온 고객이 전체의 80%나 될 정도로,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그의 비결은 섬세한 디자인과 정확하게 조화되는 터치감이라고 할 수 있다. 
매장만의 스타일이나 최신유행 대신 고객의 특성을 중시한 퍼스널브로우컨설팅을 제안한 것도, 기술의 다양화와 레이저제거, 속눈썹펌 등 반영구카테고리에 속하는 모든 기술을 잘해내고 싶다는 그의 기질에서 발휘된 창의력 중 하나다. 그래서 우아크를 혼자 이끌어간 아티스트로서, 그의 브랜드를 향후 여러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스튜디오숲 태린’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부캐’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 14세의 나이로 메이크업 자격증을 따고 예고에 진학하며 19세의 나이로 경주에서 서울로 진출한 그는 메이크업계의 격전지인 청담숍에서 하루 2-3시간 자며 혹독하게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모델과 배우들의 극한 스케줄을 따라가며 한 차례 번아웃을 겪고 쓰러진 그에게, 해외진출을 권하거나 실력을 인정해 준 멘토들의 손길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뷰티업계를 길게 보고 반영구로 전향해 또다시 하루 14시간 이상 일하다가 6개월에 걸친 2차 번아웃을 겪은 그는 이후 여전히 사람을 빛나게 해 줄 그의 꿈을 실현하며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얻은 믿음은 “간과 쓸개도 다 빼 주는 것이 스승”이라는 우아크에서의 헌신으로 이어졌고, 이번에는 아인 원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인생 3회 차처럼 토탈 K-뷰티의 가능성을 해외에서 실현할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스튜디오숲 싱가폴점 진출, 반영구아티스트로서 터닝포인트도 기대

“쉬거나 놀면 루저”라며 자신을 채찍질하다 응급실의 낯선 천장 아래 눈을 뜨던 그는, 이제 반영구라는 망원경을 통해 새로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메이크업과 반영구에서 늘 천재로 불리던 그는, 뭔가 터닝포인트가 필요해 용기 내어 아인 원장의 단과수업을 신청하며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성장욕구를 느꼈다. 

누군가는 휴일 없는 노력으로 일궈낸 우아크와 월 수천만 원 대 수익을 잠시 미루고 국경을 넘겠다는 결심에 우려를 보이지만, 김 대표에게는 어릴 적부터 꿈꾸어 온 해외에서의 새로운 경험과 새로 익힐 기술, 인간관계에 대한 설렘이 더 크다고 한다. K팝/드라마의 인기로 한국뷰티문화에 긍정적인 싱가폴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단순한 힐링을 위해서가 아닌, 유학과 경험을 더해 지금까지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될 그의 스튜디오숲 싱가폴점 진출은 토탈뷰티와 아카데미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젊음을 무기로 모든 난관을 극복했듯, 직원양성과 관리, 지점설립 등을 더 구체화하고자 앞으로 1년간 최대한 현지 적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등 K-반영구 프리랜서들이 활동하는 해외에서도 우아크에 기반 한 체계적 시스템의 뷰티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학을 끝없이 흡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라밸을 포기하면서 얻은 성과 속에서도 사람의 온기, 체력관리와 마음관리의 중요성을 알았다는 그는, 다양한 직업군을 응대하고 일상에서 얼굴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일 만큼 적성에 잘 맞는 반영구분야에 인생을 걸 가치가 있다고 덧붙인다. 끝없는 도전으로 에너지를 얻었다는 그는 이번 싱가폴행을 통해 꿈을 이루고 결과물을 많은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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