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024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ISCR 2024) 참석
윤석열 대통령, 2024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ISCR 2024) 참석
  • 월간 인터뷰(INTERVIEW)
  • 승인 2024.09.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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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대통령실
자료제공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4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동 행사는 경찰청이 매년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세계 각국 법집행기관들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25회를 맞았으며,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사이버범죄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각 분야의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연대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대통령은 축사에서 AI를 비롯한 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사이버범죄에 맞서는 일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국가가 배후에 있는 해킹조직이 사이버공격을 벌여 개인과 기업은 물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이러한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공세적 대응 등을 위해 지난 2월 ‘국가 사이버 안보전략’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최정예 인력을 양성하고,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한,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와 올해 7월 ‘NATO 정상회의’에서 사이버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끝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AI 디지털 기술이 인류의 자유와 복지를 확장하고, 그 혁신의 혜택을 미래 세대가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관심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통령은 이어 K-과학치안 전시관에서 파손된 디지털기기를 복구해 포렌식 작업을 하는 과정과 AI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 속 아동의 이상행동을 분석하고 아동학대 장면을 신속히 검출하는 시스템의 시연을 관람한 후,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찰의 노고를 치하했다.
개회식에는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글로벌 IT 기업, 주요 국제기구(유엔·인터폴·유로폴·아세아나폴·유럽평의회),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주한 외교사절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학계, 민간 단체에서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임종인 사이버특별보좌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 조상명 국정상황실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을지연습 계기, 범국가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국가안보실은 올해 을지연습 시 국민·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군 실전형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 지난 1월 대통령은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 경고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민관군 사이버 통합훈련을 정례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올해부터 부처‧기관 등이 개별 실시해 온 사이버위기 대응 훈련을 통합하고, 을지연습과도 연계해 국민과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한 실전형 통합훈련이 시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사이버 위협과 군사행동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쟁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회복력 확보’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안보실·국가정보원·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경찰·국가정보자원관리원·부산항만공사·부산광역시·대전광역시 등 국가 공공기관과 軍,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한진 부산 컨테이너터미널, 민간 드론동호회 등 민간기업과 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또한, 작년과 달리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했었던 사이버 통합 현장훈련은 을지연습과 연계해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부산항에서 시행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반국가단체가 정부24, 주민센터 행정망 등 대국민 행정전산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상황에서 이를 신속히 정상화하는 긴급 복구훈련(8.19, 대전 국정자원)을, 해수부는 사이버·물리 복합테러 상황에서 항만기능 복구 및 드론 격추, 폭발물 제거 등 통합방호훈련(8.21, 부산항)을 각각 실시했다.
행안부와 해수부가 행정망과 부산항만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가운데, 軍·警·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사이버119’ 등 관계기관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해킹 조사를 진행하고 용의자를 체포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국정원도 현장훈련에 앞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 훈련 및 점검을 시행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7월 정보보호의 달과 연계하여 7~8월 간 대국민 사이버보안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주요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 등 118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 악성코드 유포, DDoS 공격에 대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국정원도 4~7월 간 151개 국가 공공기관 대상 사이버 회복력 확보 훈련을 선행했으며, 8.13부터 2주간 발전, 금융, 철도, 교통, 의료 등 국가 중요시설 35개 기관 대상 DDoS 공격 대응훈련을 통해 기관별 사이버 위협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오늘날 사이버 위협은 민관 구분이 없으며 물리적 공간에 대한 공격과 결합하여 하이브리드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연합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진행된 현장훈련에서 민관군이 공동참여하는 사이버 통합훈련이 튼튼한 안보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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