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대한 간절함을 ‘희망’으로 바꿔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성공에 대한 간절함을 ‘희망’으로 바꿔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4.09.1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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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마지막호프 신동준 대표
진짜마지막호프 신동준 대표

성공과 실패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성공을 통해 배우는 만큼, 우리는 실패를 통해서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성공사례에서 그 요인을 찾아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작업을 거듭하는 것으로, 우리는 그토록 바라던 성공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수많은 실패를 거쳐 끝내는 놀라운 성공을 이뤄낸 이들, ‘진짜마지막호프’의 신동준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픈 두 달만에 억대 매출 달성, 놀라운 성장세에 이목 집중
‘진짜마지막호프’는 지난 2024년 5월 오픈, 약 두 달여 만에 월매출 1억 3천을 달성하며 놀라운 성장세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특히, 이러한 성과가 이미 유명 맛집들이 수없이 많이 자리해 있어 경쟁이 치열한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핵심상권에서 이뤄낸 것이라는 점은, 이들의 외식업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를 잘 알려주는 지표다. 여기에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들이 ‘진짜마지막호프’라는 그 이름처럼 수차례의 실패를 겪고 이겨낸 뒤에 지금과 같은 성공에 이르렀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신동준 대표는 “2014년 초밥집을 창업했었지만 첫 실패를 맛보았고, 이후에도 여러 번의 투자와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더 이상 외식업에 도전할 용기가 나질 않아 기술이라도 배우자는 마음으로 목수, 타일 등의 업종에 뛰어들기도 했었고요. 그러던 2022년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외식업에 도전할 결심을 했고, 횟집을 오픈했지만 이 또한 매달 적자를 겪으며 몸도 마음도 지쳐가기만 했습니다. 그땐 정말 ‘내 마음처럼 안 되는 게 사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제 제 손에 남아있는 자금은 단 500만 원 뿐이었고, 이제 정말 마지막 희망이라는 각오로 문을 열었던 것이 ‘진짜마지막호프’의 시작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호프집’이라는 아이템이 짧고 집중적인 운영시간으로 효율이 좋을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익숙해 접근성이 좋으리라 판단했습니다. 그 컨셉과 서비스만 잘 구축한다면 누구든지 충분히 잘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여기에 기존 호프집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참치, 단새우, 성게알 등의 메뉴들을 추가에 변별력을 가져가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이전에 외식업을 운영하며 느꼈던 주방 전문인력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조리과정을 최대한 단순화시켜 전문가 없이 어느 누구라도 동일한 퀄리티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준 대표는 ‘진짜마지막호프’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아이덴티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 설립 취지부터가 과거의 자신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인, 성공이 간절한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었던 만큼, 프랜차이즈 운영 또한 그러한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신 대표는 메뉴 기획과 마케팅 등 가맹사업을 위한 준비를 탄탄히 가져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맛있는 음식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간, 무조건 저렴하기 보다는 양질의 재료와 레시피로 가성비 높은 메뉴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절함과 노하우의 시너지,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한편, 신동준 대표는 ‘진짜마지막호프’ 외에도 한우를 메인으로 한 당일도축 뭉티기, 차돌박이 육사시미 등의 메뉴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육회브랜드 ‘유케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여개의 점포를 출점시키고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을지로 포차거리를 모티브로 하여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2030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포차브랜드 ‘아무술집’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 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정말 수없이 많은 브랜드가 있으며, 그 중에는 경쟁력이 강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또한 많습니다. 이러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희는 메뉴, 가격, 상권과 같은 요소보다는 기부 콘텐츠의 활성화, 즉 매달 점주님들과 함께 매출의 1%를 기부하여 우리보다 더 힘든 이웃에게 보탬이 되는 브랜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착한 맥주집 브랜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가맹점이 많아질수록 활성화 될 이 같은 기부 네트워크는 여타의 다른 브랜드에서는 할 수 없는 저희 ‘진짜마지막호프’만의 이미지이자 아이덴티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지는 저희들의 마지막 경쟁력은 ‘간절함’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분들의 간절함과 저희 본사의 노하우 및 서포트가 결합된다면, 어떤 브랜드 사이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꺼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이들은 신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3주간의 교육을 거치고 있다. 이 기간에는 단순히 메뉴만이 아니라, 장사의 본질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서비스, 위생, 운영노하우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점주의 장사력을 강화함으로써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 대표는 “저희는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전의 저처럼 정말 마지막 희망을 걸고 한번 다시 도전해 보고픈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며, 간판만 바꾸는 것으로도 업종 변경이 가능하도록 운영 구조를 만든 것이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나눔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지금껏 수원 보훈원에 매달 기부를 해왔고,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서는 6·25 참전용사분들을 대상으로 기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매출의 1%를 기부하는 시스템을 전 가맹점에 안착시키려 하고 있고, 저희 점주님들도 모두들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물론, 무작정 점주님들에게 부담을 드릴 수는 없는 일이기에 사전에 설명을 드리고, 로열티나 가맹비, 교육비 등의 일부를 면제해드리는 쪽으로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규모가 작을지라도, 향후 저희 목표인 500개 가맹점을 달성하는 때가 되면 더 큰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브랜드의 성장에 있어서 맛과 서비스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운영노하우는 지난 15년간의 외식업 경험을 통해 다양한 실패를 겪으면서 쌓아온 데이터가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운영, 메뉴개발 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폭적인 서포트를 진행할 전문가들이 본사에 포진해 있기도 합니다. 올해 30호점의 출점 목표를 시작으로, 브랜드의 점진적이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본사와 점주만의 이익이 아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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