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전하는 12월, 지난 39년에 걸쳐 17만 건 이상의 피부상담임상을 갖고 네이버지식인 한방피부과분야 지식인전문가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한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은 “몸과 마음만큼 피부도 건강하시라”는 덕담을 전한다. 진정 건강한 피부란 “오장칠부로서 기능하는 피부가 땀구멍으로 열과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며 열감과 염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라는 그는, 올 겨울 일상에서 피부건조증과 소양증을 방지하고 피부기능을 개선시키는 관리법이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추위에 난방까지, 건조에 시달리는 겨울철 피부에 열감배출과 보습을
사람들은 대부분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며, 원래 증상이 있다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1986년 한의대를 졸업한 후 39년에 걸쳐 한의학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피부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적용해 온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은, 피부문제와 증상의 시작인 피부건조증의 원인은 피부 표면의 수분부족이라고 한다. 수분부족의 원인은 보통 물 섭취부족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아프리카 물부족국가 사람들의 피부상태를 보면 수분섭취와는 무관함을 알 수 있다. 또한 건조한 겨울에 실내 난방은 피부표면의 수분증발을 일으켜, 건성피부는 건조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런데, 사계절 내내 피부가 건조해 불편을 겪는 케이스가 있으니, 나 원장은 이러한 피부건조증이 바로 피부의 독립적인 작용 중 하나인 체온조절 작용이 떨어져 생기는 것이라고 전한다. 체온에 의해 몸에 자연스레 발생하는 열은 땀구멍의 땀과 기화열로 배출되어 정상 체온을 유지해 주는데, 이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질 때 열감이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표면의 수분을 날려 버리게 된다. 이러한 피부건조는 종종 습진,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주사피부염을 비롯해 가려움증과 건성습진처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그래서 피부건조에는 수분섭취보다 보습제를 먼저 권하는 편이라는 나 원장은, 건성피부용인 유분이 많은 보습제를 바르는 경우는 유분이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표면을 코팅하여 땀구멍이 막히기에,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전한다. 그래서 겨울철 피부가 건조할 경우는 수분이 많은 중성피부용 보습제로 피부의 열감 배출과 호흡을 돕는 것이 더 낫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중성’ 수분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면, 수분을 유지하면서 피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나 원장의 설명이다.
체온조절기능 회복할, 꾸준한 반신욕과 유산소가 건조와 가려움에 도움
또한 나 원장은 증상을 가라앉히는 정도로는 피부질환 치료의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 만약 지금은 완화한 듯해도, 추운 곳에 나가거나 난방장치를 가동하면 증상이 도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근본적으로 피부기능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며 체온조절기능을 회복하도록 추천하는 방식이자, 가정에서 보습제와 함께 하면 좋은 방법이 바로 반신욕이다. 피부건조증은 체온조절작용이 떨어져 피부의 땀구멍이 잘 열리지 않아 생기기에, 땀구멍을 열어줄 실내 유산소 운동과 함께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의 반신욕으로 온 몸에 땀을 흠뻑 내면 결과적으로 피부기능이 돌아오며 아울러 피부건조 증상도 점차 개선되는 것이다. 이렇게 피부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려놓으면, 피부가 일시적이 아닌 계절 변화마다 잘 적응하여 불편한 증상에 시달리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남녀노소 아토피와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응하고자 피부의 본래 기능회복에 목적을 둔 치료법을 연구해 온 나 원장은, 올해 들어 더 많은 피부질환 양상을 접하면서 여느 해보다 더 많은 노력과 연구로 체온조절기능 회복 방법 및 적절한 한약 복용,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피부관리법, 올바른 피부개념과 증상 원인 및 해결법을 제시해 왔다. 그동안 나헌식한의원을 내원한 환자들 외에도 블로그 포스팅과 네이버지식인을 통해 다양한 피부질환 환자들과 피드백을 해 온 나 원장은, 오랜 성원 덕분에 그의 유튜브 채널 나헌식tv(youtube.com/@nhs-tv)의 회원이 1만 명을 향해 가는 중이라고 하며, 그 밖에도 인스타(instagram.com/na_heon_sik), 페이스북(facebook.com/Na.Heon.Sik)을 통해 수많은 피부질환 환자 및 가족들에게 그가 연구한 치료방법과 관리요령을 조언해 오고 있다. 올 겨울도 10대 이하의 피부질환과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노인성소양증 등 문의가 많다는 그는, ‘땀 내기와 운동으로 열감배출’ 그리고 ‘수분 보습’을 중심으로 널리 홍보할 것이며 내년에도 더욱 연구에 정진해 건강한 피부를 되찾아 웃는 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